[뉴스] 회기동 공영주차장, 전국 최초 자율주행 순찰로봇 도입한다
청량초 인근에 위치한 회기동 공영주차장이 내년 6월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 주차장’으로 탈바꿈한다. 동대문구 ‘AIoT(사물인터넷) 스마트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의 일환이다.
이는 회기동을 포함한 관내 공영 주차장 7개소에 설치된다.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CCTV ▲바로녹색결제 시스템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인공지능 CCTV는 주차면 점유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내부 유도 전광판을 통해 빈자리로 운전자를 바로 안내한다. 이용자는 자리를 찾아 헤매는 시간 없이 신속하게 주차할 수 있다.
바로녹색결제 시스템은 차량 번호와 결제 수단을 미리 등록하면 출차 시 별도의 카드 제시나 대기 없이 요금이 자동 결제되는 방식이다. 청량리 주차장 1개소에는 하이패스 방식의 결제 방식도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서울주차정보 앱, 카카오T 등 민간 플랫폼과 연동해 빈 주차 면수를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도 추진 중이다.
회기동 주차장에는 전국 최초로 자율주행 순찰 로봇이 배치된다. 회기동 주차장은 주차면수가 다른 곳보다 많고, 단층으로 돼 있어 시범 적용하기 적합한 공간이기 때문이다. 순찰로봇은 24시간 주차장을 순찰하며 화재나 사고를 실시간으로 감시해 이상 상황 발생 시 관제센터로 즉시 경고를 보낸다.
동대문구 주차행정과 관계자는 “주차장 로봇 도입은 사례가 없어, 시범적으로 시행하는데 제약이 다른 주차장보다 없는 회기동 주차장에서 먼저 시행하게 된 것”이라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AI CCTV 시범 운영 중인 청량리시장 제3공영주차장을 방문해보니, 효과를 체감할 수 있었다. 천장에 설치된 CCTV가 진입하는 차량 번호를 즉시 인식해 별도의 정차 없이 주차가 가능했다. 차량 입출차 시 차단기가 오르내리기를 기다릴 필요가 없어 통행 흐름이 막힘 없이 원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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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량리시장 제3공영주차장. 동대문구 ‘AIoT(사물인터넷) 스마트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이 적용됐다. 우리학교 인근 회기동 주차장도 5개월 간의 공사를 거쳐 스마트 주차장으로 거듭할 예정이다. (사진=이서현 기자)
동대문구 주차행정과 관계자는 “이달 중 사업자 선정 후 내년 1월 착공, 5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기존 운영 방식을 효율화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한 주차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5개월간의 공사 기간 동안 캠퍼스 인근 주차난이 우려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총무관리처 총무팀 관계자는 “회기동 공영주차장의 규모가 크지 않아, 공사로 인해 차량이 학교로 몰릴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며, “학교 주차장은 주로 학생과 교직원 등 내부 구성원들이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외부 차량 유입으로 인한 혼잡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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