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주보 온라인– 대학, 노조 활동에 방해금지가처분 신청
온라인 커뮤니티 – 멀관에서 외대가는 길
웹진 Focus – 무용학부 홍경화 졸업생, 대한민국예술원 ‘젊은 예술가상’ 수상
외부언론 – ‘제28회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지난 10월 12일부터 18일까지 우리학교 관련 한 주간의 미디어·여론 동향을 살펴본다.
【국제】 ‘2026 총장과의 대화’가 지난 8일 피스홀에서 개최됐다. (국제 ‘2026 총장과의 대화' ... 다전공 의무 이수제 등 현안 논의/대학주보 온라인/2026.10.12.) 김진상 총장은 이날 행사에서 교육 방식의 변화와 국제캠 발전 방향을 설명하고, 다전공 의무 이수제와 학생 복지 등 학내 현안에 관해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국제캠의 캠퍼스 공간 활용과 시설 개선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국제캠은 44만 평 부지 중 약 13만 평 정도만 사용하고 있어 나머지 공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할지를 법인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면서 “학문 분야를 초월해서 여러 분야가 함께 교육과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 설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진 실시간 질의응답에서는 학생들이 학교생활에서 겪는 어려움과 대학 운영에 관한 의견을 전달했다. 생명과학대학 편의시설과 리모델링 등 시설 개선을 요청하는 익명의 건의에 김 총장은 대학 재정의 확충과 예산 배분의 우선순위를 설명했다. 다전공 의무 이수 제도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김 총장은 다전공 제도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전공을 탐색할 수 있는 체계적인 학습 구조가 부족했다고 인정했다. 보완 방안으로는 1학년 때 이수하는 후마니타스칼리지 교과목을 통한 자기 탐색과 비교과 플랫폼 활용을 제시했다. 김 총장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육 철학인 ‘자기를 찾는 과정’을 교육과정에 먼저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문명원 석좌교수인 이한구(철학) 교수가 후마니타스칼리지(후마) 대학장에 선임됐다. (후마니타스칼리지 대학장에 이한구 교수 선임/대학주보 온라인/2026.10.13.) 이한구 대학장은 지난 8일부로 대학장 업무를 시작했다. 후마 대학장은 양캠 후마를 지휘하며 양캠이 하나된 체계를 구축하는 역할로, 부총장급 지위다. 이 대학장은 지난 2015년 1월 사임한 초대 도정일 대학장 이후 11년 만에 선임된 2대 대학장이다. 2013년 3월 우리학교 미래문명원 석좌교수로 부임한 이 대학장은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년간 미래문명원 원장직을 역임했다. 이 대학장은 서울대에서 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총장실은 이 대학장의 선임 배경에 대해 “이한구 교수는 철학을 전공한 인문학계의 석학으로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으로서 깊이 있는 학문적 통찰을 갖췄으며, 우리학교 미래문명원장을 역임하며 대학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해 왔다”면서 “양 캠퍼스를 아우르는 교육적 비전을 제시하고, 구성원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교육과정의 내실화와 학제 간 융합을 강화해 대학 교육의 기반을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학장은 “최근 인공지능 혁명이 시작되며 교육 현장에도 새로운 기회와 위기도 몰려오고 있다”며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후마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사명을 가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 식물을 통해 캠퍼스의 생태를 살펴보는 특별전 《세 도시의 캠퍼스, 초록을 읽다》의 개막식이 지난 12일 자연사박물관에서 열렸다. (풀과 나무로 읽는 캠퍼스... 특별전 《세 도시의 캠퍼스, 초록을 읽다》 개막/대학주보 온라인/2026.10.14.) 이번 전시는 우리학교와 충남대·제주대 캠퍼스에 자라는 식물을 중심으로 세 지역의 자연환경과 생태적 특성을 비교하도록 기획됐다. 식물 표본, 사진자료 등을 통해 일상적인 캠퍼스 속 식물다양성을 살펴볼 수 있다.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식물 표본도 전시에 소개됐다. 자연사박물관이 지난 8월 운영한 ‘캠퍼스 생태 탐방: 함께 걷고 기록하다’ 프로그램의 참여 학생들은 캠퍼스의 식물을 직접 관찰하고 채집·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제작된 표본 약 500점이 이번 전시에 소개되면서, 일상 속 자연을 함께 탐구한 경험이 전시로 이어졌다. 자연사박물관 안범철 차장은 이번 전시에 대해 “세 개의 대학,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가는 풀과 나무에 대한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시화로 캠퍼스 자체가 고립된 환경이 돼 가는 가운데, 그 안에서 고유한 자연 생태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을 전시에 담고자 했다”고 밝혔다.
우리학교가 전국대학노조와 그 산하 경희학원지부·산학협력단지회를 상대로 방해금지가처분을 신청했다. (대학, 노조활동에 방해금지가처분 신청... 노조, "집회 연기에도 이어진 가처분은 '노동탄압'"/대학주보 온라인/2026.10.15.) 노조가 집회를 예고한 지난달 21일은 미래문명원이 주관하는 국제행사인 ‘제45회 유엔 세계평화의 날 기념 국제회의 ‘Peace BAR Festival(PBF)’이 예정된 날이었다. 특히 21일에는 기자간담회, 세계평화의 날 기념식, 평화음악회 등 주요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었다. 이에 학교는 예정된 노조의 노동교육 및 투쟁결의대회와 이후 추가 쟁의행위 과정에서 소음, 시설 이용 방해 등이 발생해 대학의 명예와 구성원의 안전, 재산권 등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며 지난달 18일 법원에 방해금지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노조는 행사를 자진 연기했고 실제 방해 행위도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학교가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며 학교에 ▲방해금지가처분 신청 즉각 철회 ▲노동조합 탄압 중단 ▲이번 사태에 대한 총장의 공식 사과와 책임있는 조치 ▲산학협력단 임금교섭의 성실한 해결 ▲노동조합 활동에 대한 법적 압박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학교 측은 이번 가처분 신청이 노조 활동 자체를 막으려는 것이 아닌, 대학 본연의 고유 기능인 교육·연구·행정과 정상적인 시설이용 등을 교섭 과정에서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는 점을 강조했다.
경희대 에브리타임에는 멀관에서 외대가는 길에 깔린 돌 간격이 애매하다는 글이 124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멀관에서 외대가는길에> (2026.10.15.) 작성자는 “외대 컴포즈쪽으로 바로 가는 길 있잖아. 거기 바닥에 돌 깔려있는데 간격이 애매해서 걸어갈 때마다 신경 쓰임”이라고 썼다. 댓글에는 “난 그래서 걍 두 칸씩 감”, “한 칸씩 가기엔 너무 짧고 두 칸씩 가기엔 애매하게 길어”, “그래서 옛날부터 바보 돌다리라 불렸음”, “나만 이렇게 느낀 게 아니었구나. 난 그래서 그 옆에 계단으로 올라감” 등의 내용이 달렸다.
무용학부 홍경화 졸업생이 대한민국예술원 ‘젊은 예술가상’을 받았다. (“몸으로 사고하는 예술, AI 시대 더 깊어질 것”/경희대 웹진 Focus/2026.10.14.) 홍경화의 작업 세계는 경희에서 보낸 시간과 맞닿아 있다. 학부와 대학원을 모두 경희대에서 수학한 그는 “학부부터 기술을 익히는 데에만 머물지 않고, 자신만의 안무 언어를 만들어 가야한다는 가르침을 받았다”라며 “현대무용가에게 이미 존재하는 움직임을 잘 재현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질문과 감각으로 새로운 움직임을 발견하는 일이라는 의미였다”라고 밝혔다. 그는 경희 구성원에게 ‘기다림’과 ‘관심’을 당부했다. 예술은 취업률이나 단순한 수치만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분야기 때문이다. 당장의 결과가 보이지 않더라도, 예술은 더 긴 시간 속에서 사회에 깊은 파장과 기여를 남긴다. 특히 AI 시대에는 실제 몸이 지닌 감각과 경험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그는 믿는다. “몸을 움직이며 생각하는 일은 AI가 대신할 수 없는 인간의 경험이다. 무용은 단순히 몸을 쓰는 행위가 아니라, 존재로서의 몸을 탐구하는 인문학이 될 수 있다”라는 그의 생각은 무용의 다양한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는 무용이 다른 학문과 연결되고, 학생들이 몸을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사고할 수 있는 환경이 넓어지길 바란다. 서로 다른 전공과 구성원이 하나의 몸처럼 연결될 때, 대학 역시 더 풍부한 창의성을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이다.
화학공학과 이은열 교수 연구팀이 서강대 화공생명공학과 박제영 교수 연구팀과 함께 미생물이 만든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과 나무 성분인 ‘리그닌’을 동시에 사용하여, 성능이 뛰어난 친환경 폴리우레탄 고무(탄성체)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바이오플라스틱과 나무 성분 결합해 강하고 유연한 친환경 소재 개발/경희대 웹진 Focus/2026.10.15.) 친환경 소재의 한계로 꼽혀온 강도와 유연성을 동시에 높이는 기술이 개발됐다. 폴리우레탄 탄성체는 고무처럼 유연하게 늘어나는 고분자 소재다. 산업용 타이어와 자동차 부품, 스마트 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그러나 주로 석유를 원료로 생산해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유발한다. 이를 대체하기 위한 바이오 기반 소재 연구가 이어져 왔지만, 단일 바이오 원료만으로는 기존 소재의 성능을 확보하기 어려웠다. 원료가 고르게 섞이지 않거나 소재가 뻣뻣해져 가공성과 유연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공동 연구팀은 서로 다른 성질을 지닌 두 바이오 원료를 함께 사용하는 ‘이중 원료’ 방식에 주목했다. 두 원료를 적정 비율로 결합한 탄성체는 기존 순수 폴리우레탄보다 당기는 힘에 견디는 강도 가 약 4배 높았다. 이은열 교수는 “이번 성과는 단일 친환경 원료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웠던 튼튼한 유연 함의 딜레마를 두 원료의 화학적 결합을 통해 해결한 것”이라며 “앞으로 자동차 부품이나 의료 장비 등 고성능 고무 소재가 필요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훌륭한 친환경 대체 소재로 쓰이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교육발전연구원 우정길 원장과 성열관·양준영 교수를 비롯한 연구팀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2026년 인문사회연구소지원 사업’ 문제해결형 과제에 선정돼 「민주시민교육의 현장 안착 및 발전 방안 연구」에 착수했다. (민주시민교육, 교실에 안착할 방법을 찾다/경희대 웹진 Focus/2026.10.16.) 연구팀은 6년간 총 19억 7천만 원을 지원받아 민주시민교육 정책의 효과를 데이터로 검증하고, 변화하는 사회에 필요한 시민 역량을 탐색한다. 이를 교육과정과 수업, 평가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모델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번 연구의 또 다른 특징은 증거 기반 접근이다. 그동안 추진된 민주시민교육 정책과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와 측정 도구를 개발한다. 메타 분석과 패널 분석, 준실험설계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정책의 성과와 한계를 객관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성 교수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교육발전연구원과 산하 민주시민교육센터가 우리나라 민주시민교육을 대표하는 연구 거점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라며 “MIT에 ‘미디어 랩(Media Lab)’이 있다면 경희에는 ‘데모크라시 랩(Democracy Lab)’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학교와 교사, 국내외 연구 기관이 함께하는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K-민주시민교육의 개념을 정립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경희대 국제교육원과 연합뉴스가 공동 주최한 ‘제28회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크라운관에서 열렸다. ([K스토리] 외국인들이 풀어낸 '한국어의 맛'은?…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 성료/연합뉴스/2026.10.16.) 경희대 국제교육원과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공동 주최한 ‘제28회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지난 15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크라운관에서 열렸다. 올해에는 35개국에서 1천46명이 지원했고, 예선을 통과한 14개국 16명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국내 한국어 교육기관뿐 아니라 해외 세종학당에서 공부했거나 한국 드라마를 보며 독학한 참가자들도 포함됐다. 대학생과 대학원생, 한국어 강사, 의사, 군인 등 배경도 다양했다. 베트남 출신 짠티흐엉리(25) 씨는 한국인들이 자주 쓰는 ‘∼것 같다’라는 표현에서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는 배려를 발견했다. 그는 이를 ‘한국어의 순한맛’이라고 이름 붙여 무대에서 풀어냈고 심사위원 최고점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사투리를 비롯한 한국어의 여러 ‘맛’을 소개한 홍콩 출신 배세현 씨와 ‘한국인들의 못 말리는 정’을 이야기한 몽골 출신 엥흐징 씨가 받았다. 참가자들은 출신국 전통 의상과 한복을 입고 무대에 섰고, 사물놀이 공연도 어우러졌다. 대회는 세종대왕 탄신 600주년을 기념해 1998년 시작됐다. 올해까지 누적 참가자는 70개국 2만여 명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