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성악과 캡스톤디자인 공연, ‘여성 오페라 아리아와 중창의 밤’ 성료
【서울】 지난 9일, 음대 리싸이틀홀에서 ‘여성 오페라 아리아와 중창의 밤’ 공연이 열렸다. 이번 무대는 음대 성악과 캡스톤디자인 수업의 일환으로, 학생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실전형 무대였다.
공연은 음대 이아경(성악) 학장 지도 아래, 메조소프라노 강수진(성악 2023), 소프라노 김유리(성악 2023), 김채연(성악 2023), 신혜을(성악 2023), 최희원(성악 2023) 씨가 무대를 펼쳤다. 반주는 이은혜(피아노 1996) 씨와 장 키민(작곡 2023) 씨가 맡았다.
▲ 왼쪽부터 ZHANG QIMIN, 최희원, 강수진, 김유리, 김채연, 신혜을, 이은혜 씨. (사진=김가빈 기자)
공연은 1부와 2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코지 판 투테> 속 여성 아리아와 중창을 공연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벨리니 <노르마>의 이중창을 시작으로 오펜바흐 <호프만의 이야기>의 ‘Belle nuit, ô nuit d'amour’, 들리브 <라크메>의 ‘Flower duet’, 훔퍼딩크 <헨젤과 그레텔>의 ‘Abendsegen’ 등이 펼쳐졌고 마지막 곡으로 요한 슈트라우스의 오페레타 <박쥐> 중 ‘Im Feuerstrom der Reben’이 무대를 수놓았다.
마지막 앙코르 무대에서는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의 ’Brindisi’가 울려 퍼졌고, 관객의 큰 환호 속에 모든 순서가 끝났다.
▲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Brindisi’ 무대 (사진=김가빈 기자)
공연에 참여한 소프라노 최희원 씨는 “캡스톤디자인 수업은 소수 정예로 진행돼 동기들과 더욱 밀도있게 작업할 수 있었다”며 “무대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어려움을 극복해가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메조소프라노 강수진 씨는 “학장님께 연기와 호흡 등 실기 내용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며 “동기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무대 자체가 관객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고민하게 되었고, 노래에 대한 강박에서 벗어나 더 자유롭게 나를 표현할 수 있었던 뜻깊은 경험이 됐다”고 덧붙였다.
공연을 관람한 손예현(기악 2023) 씨는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구성 덕분에 공연에 깊게 몰입할 수 있었다”며 “전반적인 완성도가 높은 공연”이라고 말했다.
이 학장은 “학생을 위한 다양한 무대 기회와 사회 참여 기회를 주고 싶은 것이 목표이자 소명”이라며 “캡스톤디자인 강의가 본인의 잠재적인 재능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가치관을 형성하여 미래의 꿈을 이루어가는데 든든한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말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1
- 2
- 3
- 4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