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도서관 앱 오류로 학생 불편 겪어...프락시 서버 특정 프로세스 비정상 작동이 원인
지난 4일, 양캠 도서관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장애가 발생해 좌석 배정 서비스 운영이 일시 중단됐다.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도서관 홈페이지 로그인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다. 도서관 좌석 배정 서비스 접속 시 “운영 시간이 종료됐다”는 알림만 표출됐다. 국제캠은 오후까지, 서울캠은 하루 이상 출입 게이트와 열람실 좌석 예약이 제한됐다. 이로 인해 열람실은 사전 좌석 예약 없이 자율 좌석제로 운영됐다.
▲ 도서관 좌석 배정 서비스 접속 시 “운영 시간이 종료됐다”는 알림만 떴다. (사진=도서관 어플리케이션 캡쳐)
도서관 홈페이지와 통합앱 등에 별도 공지가 없어 학생 사이에 혼선이 빚어졌다. 일부 학생은 도서관이 실제로 운영을 종료한 것으로 오해해, 도서관 출입을 포기하기도 했다. 오성민(간호학 2025) 씨는 “하지만 도서관 홈페이지나 통합 앱에 안내가 부족해 실제로 도서관이 문을 닫은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번 오류는 국제캠에서 운영하는 프락시 서버의 특정 프로세스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하며 로그인 과정에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캠 중앙도서관 학술연구지원팀 서수환 차장은 “장애 발생 직후 유지보수 업체가 서버 점검을 진행했다”며 “양 캠 도서관 서버 전반에 대한 유지보수를 강화해 안정성을 높이고, 이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류 발생 안내가 없었던 점에 서 차장은 “긴급 대응에 집중하느라 실시간 공지가 미흡했던 점은 유감”이라며 “향후 도서관 홈페이지와 학교 통합앱을 통해 신속한 공지 전달이 가능하도록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6월 7일 국제캠에서 유사한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을 때는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즉각 공지가 게시돼 이용자들이 빠르게 상황을 인지할 수 있었다.
서울캠 중앙도서관 학술연구지원팀 김지영 차장 또한 이번 사례를 계기로 도서관 IT 서비스 유지보수를 강화하고, 적극적인 안내와 공지로 안정적인 이용이 가능하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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