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소프트웨어융합대학 편제개편 공청회… '인공지능융합대학 AI컴퓨팅학부' 체제 제안

▲ 지난 24일 전자정보대학 강의실에서 ‘소프트웨어융합대학(소융대) 편제개편 공청회’가 열렸다.
【국제】 지난 24일 열린 ‘소프트웨어융합대학(소융대) 편제개편 공청회’에서 소융대 개편과 관련된 편제개편안이 제시됐다. 개편안은 ‘AI컴퓨팅학부’ 신설 및 단과대 명칭 변경, 교육과정 개편 등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르면 소융대는 2028년부터 '인공지능융합대학 AI컴퓨팅학부' 교육과정을 도입한다. 신설 교육과정은 기존 교육과정과 일정 기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제안된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단과대 명칭이 기존 ‘소프트웨어융합대학’에서 ‘인공지능융합대학’으로 변경된다. 기존 컴퓨터공학과, 인공지능학과, 소프트웨어융합학과가 ‘AI컴퓨팅학부’로 통합된다. 대신 하위전공으로 기초학문분야인 ▲컴퓨터공학 ▲인공지능 ▲데이터사이언스 전공과 응용학문 분야인 ▲AI융합보안 ▲로봇지능 ▲게임-인터랙티브컴퓨팅이 신설된다. 학과가 학부로 통합됨에 따라 입학 모집 방식도 광역 모집으로 바뀐다. 이대로 개편될 경우, 2027년도 이후 신입생들은 학부로 입학해 선택한 전공 트랙 이수 후 해당 학과로 졸업하게 된다.
6개 전공의 교육과정은 공동으로 운영된다. 전공 기초과목은 기존과 유사하게 유지되나, 인공지능학과의 ‘인공지능 수학’이 공통 기초과목으로 확대된다. 기존 컴퓨터공학과의 핵심 교과목들 역시 전공 공통 필수과목으로 지정되는 방안이 제안됐다. 학생들은 이 같은 공통 기초·핵심 과목을 이수한 뒤 각 전공별 지정 과목을 추가로 수강해야 한다.
기존 재학생은 원칙적으로 기존 소속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AI컴퓨팅학부 신규 교과목은 2028년부터 도입되며, 학교 측은 재학생이 졸업 요건을 충족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2027년부터 대체 교과목을 지정할 예정이다. 다만 조진성(컴퓨터공학) AI·SW 교육단장은 “휴학·졸업유예 등으로 재학이 장기화될 경우 학칙에 따라 편제 유지 여부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소속을 유지하지 않고 개편안을 따를 경우 컴퓨터공학과와 인공지능학과 재학생은 AI컴퓨팅학부 내 동일 전공으로 소속이 변경되는 방안도 제안됐다. 소프트웨어융합학과 재학생의 경우 게임콘텐츠, 데이터사이언스, 로봇·비전 트랙 중 하나를 전공으로 선택해 이수해야 한다.
이와 관련 조 교육단장은 “기존 학과들이 AI컴퓨팅학부로 단순 변경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입학생들은 학부 내에서 선택한 전공으로 졸업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융대 측은 이번 편제 개편의 핵심 배경으로 급격한 AI·AX트렌드 대응을 꼽았다. 조 교육단장은 지난 4월 출범한 경희 AI위원회의 중장기 로드맵인 ‘AI-Native KHU2030’을 언급하며 “이번 개편은 향후 경희대학교의 AI기반 융합교육과 마이크로디그리 확대를 전담할 조직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배경은 학과 울타리 해소를 통한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 보장이다. 조 교육단장은 “그간 학과별로 개별 운영되던 교육과정의 비효율성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며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을 넓히고 AI교육 체계를 트렌드에 맞춰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편안은 확정 안이 아니며, 향후 재학생 등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야 한다. 조 교육단장은 “현재는 내부 구성원 간 합의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편제 개편안과 학칙 개정안을 마련하는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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